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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자살기도설이 제기된 에이미가 SNS를 통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방송 내용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에이미는 '풍문쇼' 방송 직후인 20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정말 너무들 하시는 건 아닌지요. 어떤 사실을 가지고 얘기하시고 떠드는지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돈 돌려받은 적 없고, 구치소를 나올 때 '보정 해달라', '창피하니까 좀 잘 내보내달라'는 말도 저희 부모님이 못하게 하셔서 '죄송합니다', '좋은 일 많이 하고 살겠습니다'라는 말 밖에 한 적 밖에 없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에이미는 "매일 매일 고통 속에서 혼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언젠가는 진실은 통하겠지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다들 그냥 나중엔 알아줄 거다, 진실은 밝혀진다라며 위로를했지만 저는 정말 밝혀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며 심적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정말 죽고 싶도록 후회하며 그래도 나중의 꿈과 희망을 위해 기다리고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는데…. 제가 그동안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아시는지요?"며 "절 싫어하시는 분들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한 번의 악플이 저에게는 수천 개의 바늘로 돌아와 저는 더욱더 무너지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한 매체는 에이미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에이미가 '풍문쇼' 방송을 접한 뒤 자살을 기도,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생명의 위기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방송된 '풍문쇼'에서는 연예계 금수저 스타들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 회차에서 에이미의 이야기가 등장했고, 출연진은 "에이미가 기자에게 20만원을 빌렸다", "구치소에서 만난 기자에게 얼굴 보정을 부탁했다", "'악녀일기' 제작진이 '에이미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친구다. 나중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거 같다'라고 했다" 등의 발언을 내놨다.
[에이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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