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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올해 상반기 SBS 예능 역시 다사다난 했다. 종영과 시즌제, 편성 변경 등이 비일비재 했고, 그 과정에서 잡음도 많았다.
그 중 효자는 단연 '미운 우리 새끼'였다. 방송사를 통틀어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줄곧 유지하는 것은 물론 화제성도 뛰어났다. 한차례 편성 시간을 변경했지만 이는 더 큰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금요일 심야 편성에서 일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편성 시간을 옮긴 '미우새'는 이상민까지 새 아들로 투입되면서 화제성도 높아졌다. MC 한혜진 빈자리를 채워주는 다양한 스페셜 MC들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새 멤버 투입 및 폐지 논의로 올해 초 잡음이 심했던 '런닝맨'은 새출발 후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김종국, 송지효 하차와 관련한 오해로 폐지를 결정했던 '런닝맨'은 올해 초 6인 멤버 그대로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배우 전소민과 개그맨 양세찬이 새 멤버로 합류해 6 플러스 2 체제의 '런닝맨'이 시작됐다. 그 결과, 새 멤버의 새로운 매력이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물론 기존 멤버와 새 멤버의 새로운 합이 '런닝맨'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SBS의 시즌제 예능 등장은 희비가 엇갈렸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은 시즌제를 예고하며 종영됐다. 그러나 이후 출연 개그맨들은 '웃찾사'가 사실상 폐지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일터를 빼앗겼다고 큰소리를 냈다. 그러나 SBS는 여전히 시즌제라는 입장이다.
다시 돌아온 시즌제 예능도 있다. '판타스틱 듀오'는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1과 비교해 장점은 더욱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포맷 변화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이와 함께 SBS는 다양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웃찾사' 빈자리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채울 것이라 예고했다. 상반기에 선보인 파일럿 '싱글와이프'는 첫방송부터 연예인 부부들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월요일 심야 시간에 편성된 시트콤 '초인가족 2017' 역시 SBS의 시트콤 부활을 알렸다. 시청률 면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도 소소한 웃음을 주는 '초인가족 2017'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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