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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가 2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2호포를 쏘아 올린 추신수가 첫 타석부터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1회초 상대 선발 우완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 93마일 직구를 공략, 가운데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낸 것.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및 20경기 연속 출루였다. 이후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1루에선 볼넷을 골라내며 일찌감치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94마일 빠른볼을 골라냈다. 이번 출루도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달아나는 3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다만, 나머지 세 타석은 모두 삼진이었다. 8-2로 리드한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바뀐 투수 우완 댄 오테로를 만나 3구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6회 1사 1루 찬스가 찾아왔으나 좌완 분 로건의 85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15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서 우완 닉 구디를 만나 루킹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57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텍사스는 9-3으로 앞선 5회말부터 3이닝에 걸쳐 대거 12실점, 9-15 역전패를 당했다. 3연승에 실패했고, 시즌 성적은 38승 38패가 됐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연패에서 탈출, 40승 35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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