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LG 좌완투수 차우찬(30)이 초반 어려움을 딛고 롯데 타선을 3점으로 막았다.
차우찬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7차전에서 6⅔이닝 9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차우찬은 초반에는 고전했다. 2회말 강민호, 황진수, 신본기에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문규현의 땅볼을 발로 막는 기지를 보인 차우찬은 병살타도 노릴 수 있는 입장이 됐지만 포수에게 악송구를 하면서 주자 2명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3회말에는 이대호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았지만 강민호에게 143km 직구를 던진 것이 중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1점을 더 내줘야 했다.
하지만 LG가 4회초 공격에서 4-3으로 역전하고 차우찬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1점차 박빙 리드를 지켰다. 7회말 손아섭에 우중월 2루타를 맞은 차우찬은 2사 3루 위기에서 전준우가 나오자 김지용과 교체됐다. 이날 차우찬의 투구수는 106개.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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