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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김영철의 대통령 독일 순방 동행을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
13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다자외교 데뷔전, G20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MC 김구라는 "김영철이 문 대통령의 독일 순방에 함께 했다. 그걸 보고 우리 개그맨들은 '정말 시대가 변했구나. 어떻게 전용기에 개그맨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도 개그맨 중에서 퀄리티가 높은 개그맨이 아니라고 자타가 공인하는데…"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구라가 "물론 김영철이 영어를 잘한다. 이건 홍보수석에서 정하는거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보통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하면 외부인 누구를 데리고 갈 것인가는 정무수석, 홍보수석, 경제수석 등이 추천을 해서 심의한다"고 답했다.
유시민 작가도 "개그맨이 간 이유는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에 교민들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지 않냐? 대통령이 안 오고 교민들만 있으면 뻘쭘하다. 그 시간을 맡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박형준 교수는 "연예인을 초청하는 경우는 있어도 대통령기에 동승해서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거들었다.
끝으로 김구라는 거듭 "깜짝 놀랐다"며 속내를 털어놨고, 유시민은 "질투심이냐? 청와대에서 다음에는 김구라를…. '썰전' MC가 딱인데"고 놀렸다. 유시민의 말에 김구라는 "아니다. 저 같은 놈이 무슨"이라고 답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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