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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선발투수로서 갖출 건 다 갖췄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함덕주를 극찬했다. 함덕주는 20일 인천 SK전서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와 승수를 동시에 챙겼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4승째를 챙겼다.
김 감독은 2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덕주는 기복이 있긴 하다. 앞으로도 좋다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선발투수로서 갖출 건 다 갖췄다. 앞으로는 멘탈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함덕주는 올 시즌 패스트볼 구속을 끌어올린데다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구사하면서 두산 선발진에 자리를 잡았다. 다만 풀타임 선발경험이 없어 기복이 큰 편이다. 그래도 김 감독은 기본적인 함덕주의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김 감독은 "덕주가 전반기 막판에 몇 차례 불펜으로 나왔는데 구속도 더 나오고 좋더라. 솔직히 중간에 덕주가 들어가니까 안정감이 느껴지더라. 욕심이 났다"라면서 "그래도 덕주는 선발로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 선발투수 함덕주의 성장이 필요하다.
한편, 김 감독은 "전용훈은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고 힘도 떨어지지만 제구력이 좋다. 경기를 할 줄 아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조수행과 김민혁도 백업으로서 잘해주고 있다. 김민혁은 가장 중요한 상황서 대타로 쓸 수는 없어도 상황에 따라 활용 가치가 있다. 덩치가 큰데 수비도 잘 한다. 유연성이 좋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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