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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2경기 연속 무안타 굴욕은 없었다. 넥센 히어로즈 신입 외국인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KBO리그 데뷔 후 2번째 경기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초이스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교체되기 전까지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18안타 9득점을 올린 타선,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묶어 9-4로 이겨 2연승을 질주했다.
대니 돈의 대체 외국선수로 합류한 초이스는 지난 29일 삼성전서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각각 1차례씩 출루했지만, KBO리그에 적응했다는 것을 증명해보일 안타가 필요했다.
30일에도 3번째 타석까지 2차례 삼진 포함 안타를 만들지 못했던 초이스는 KBO리그 데뷔 9번째 타석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넥센이 5-2로 쫓긴 6회말 1사 1루 상황. 초이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최충연의 6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렸다. 초이스는 이어 나온 채태인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도 올렸다.
또한 초이스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구원 등판한 권오준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초이스는 이후 대주자 박정음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초이스는 경기종료 후 “사실 경기 초반은 어제보다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하고, 적응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이 팀원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초이스는 이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초반에 삼진을 당해 마음이 조급해진 면도 있었지만, ‘경기감각이 떨어져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큰 걱정을 하진 않았다. 오늘은 어느 정도 적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초이스.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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