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재영이 NC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재영(한화 이글스)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2년차를 맞이한 김재영은 최근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1경기(8선발) 2승 4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7월 28일 LG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1회는 실점없이 끝냈다. 1사 이후 김성욱을 3루수 송광민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어진 2사 2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를 내야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우중간 안타,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손시헌을 3루수 땅볼로 처리, 한숨 돌렸지만 이호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박민우에게 좌전안타, 김성욱에게 좌중간 적시타, 나성범에게 중전 적시타, 스크럭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5연속 안타 허용.
결국 김재영은 팀이 2-5로 뒤진 2회말 2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심수창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3승 무산. 투구수는 43개였다.
[한화 김재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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