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 김성훈의 센스 넘친 수비가 8월 첫 번째 ADT캡스플레이로 선정됐다.
지난 7일부터 포털사이트 ADT캡스플레이 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 결과 김성훈은 전체 득표율 45%를 얻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김성훈의 이 수비는 지난 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 베어스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에서 나왔다. 7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때린 타구는 2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바운드가 큰 데다 김성훈이 깊숙한 곳에서 수비위치를 잡고 있어서 충분히 안타가 될만한 타구였다. 게다가 류지혁은 발이 빠른 선수다.
하지만 김성훈은 먼 거리를 재빨리 달려와 공을 잡은 뒤 글러브 토스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공을 빼서 던졌다면 안타로 연결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신인의 수비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감각적인 플레이였다.
김성훈의 과감한 글러브 토스로 삼성은 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016년 2차 6라운드 51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김성훈은 지난 달 28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본인의 첫 선발 출장이었던 7월 30일 경기에서는 3안타를 때려내며 김한수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성훈은 최근 10경기 0.457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김성훈. 사진 = 해피라이징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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