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팀의 4연승에 일조했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0-3으로 앞선 7회말 마이클 와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오승환은 6일 신시내티전서 시즌 4번째 홀드를 따낸 뒤 사흘만에 등판, 좋은 투구를 했다. 올 시즌 48경기 등판, 1승5패18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3.42(50이닝 19자책점)를 기록 중이다. 7월 15일 피츠버그전 이후 9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이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선두타자 야디어 몰리나가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제이슨 바르가스에게 비거리 134m 좌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그러자 캔자스시티는 4회말 에릭 호스머의 볼넷, 멜키 카브레라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호르헤 보나파시오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서 체슬러 커스버트가 좌선상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에 다시 반격했다.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이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크리스 카펜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상대 폭투 두 차례와 토미 팜의 내야안타. 호세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몰리나의 2타점 내야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제드 저코의 좌월 스리런포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2사 후 저코의 볼넷, 콜튼 웡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은 뒤 그리척의 1타점 우전적시타에 이어 상대 실책, 카펜터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결국 10-3 완승.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57승56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오승환, 잭 듀크, 존 브레비아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몰리나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제이슨 바르가스는 4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커스버트가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