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산토스가 멀티골을 기록한 수원이 연장 접전 끝에 광주를 꺾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광주에 2-1로 이겼다. 수원의 산토스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FA컵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수원은 조나탄과 유주안이 공격수로 나섰고 다미르 김종우 이용래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승범과 장호익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매튜 양상민 구자룡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광주는 조주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맥긴과 김시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우혁 임대준 김정현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상원 김영빈 홍준호 정동윤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윤보상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광주는 전반 1분 김정현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원은 전반전 초반 조나탄의 잇단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두드렸다.
광주는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조주영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신화용에 막혔다. 수원은 조나탄과 김종우의 잇단 유효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36분 김종우의 크로스를 매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볼이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광주 수비수 김영빈이 걷어내기도 했다. 수원은 전반전 종반 유주안과 고승범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윤보상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7분 다미르 대신 염기훈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광주는 후반 11분 조주영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속공 상황에서 나상호의 패스를 조주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이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수원은 김민우와 산토스를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40분 산토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산토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골문 앞으로 올린 볼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들어서도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수원은 김종우 산토스 매튜가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수원은 연장후반 9분 산토스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산토스는 왼쪽 측면에서 김민우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방향을 변화시키며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수원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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