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박석민이 맹타를 휘둘렀다.
박석민(NC 다이노스)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NC는 박석민의 활약 속 SK를 10-5로 꺾었다.
박석민은 8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까지 8월 성적은 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날은 출발부터 달랐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윤희상을 상대로 우중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4회 좌전안타를 때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팀이 5-2로 앞선 5회초 등장해 임준혁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7월 9일 두산전 이후 한 달여만의 홈런. 또 이 홈런으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박석민은 8회 쐐기 적시타까지 기록하며 4안타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박석민은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욕심 안 내고 가볍게 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구)창모가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좋은 타구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 신경 쓰였다"며 "좋은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NC 박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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