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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 ‘17이닝’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회초 무사 1, 3루 위기를 넘겼던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상황서 3회초를 맞았다. 선두타자 매뉴얼 마르고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3회초를 시작한 류현진은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유인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이후 위기를 맞았다. 호세 피렐라에게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허용, 2사 2루에 놓였다. 류현진은 이어 헌터 렌프로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이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2루 위기서 윌 마이어스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 추가 실점만큼은 막아내며 3회초를 마쳤다. 류현진은 3회초에 24개의 공을 던졌고, 3회초까지 총 투구수는 62개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1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7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5회를 시작으로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7이닝, 7일 뉴욕 메츠전 7이닝 등 총 1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13일 샌디에이고전도 2회초까지 무실점하며 17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3회초 위기는 넘기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 기록은 2014년 3경기에 걸쳐 작성한 18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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