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바랐던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마이클 초이스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도중 넥센에 합류한 초이스는 이날 전까지 20경기에 나섰다. 기록은 20경기 타율 .267(75타수 20안타) 4홈런 12타점 13득점.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인상적이지 않다.
그렇지만 장정석 감독은 초이스에 대해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장 감독은 "초이스를 영입할 때 타율보다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큰 것 한 방을 원했다. 이 바랐던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근에 쳐준 홈런들 역시 중요할 때 나왔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이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 말대로 초이스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으며 모두 적은 점수차에서 때린 홈런들이었다.
조심스럽게 미래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장 감독은 "물론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한 번 더 기회(재계약)를 주게 된다면 충분히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왼쪽)과 마이클 초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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