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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스포테인먼트’를 앞세운 팀다웠다. SK가 은퇴투어에 나선 이승엽에게 풍성한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SK 와이번스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이승엽의 은퇴투어를 실시했다. 한화 이글스, kt 위즈, 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4번째로 진행된 은퇴투어였다.
이승엽의 등번호에 맞춰 어린이 팬 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인회로 막을 연 이승엽의 은퇴투어는 이어 이승엽이 SK 장내 아나운서에 의해 소개되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 기념영상을 상영한 SK는 이후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이승엽에게 전달했다. SK가 가장 먼저 전달한 선물은 기념동판 및 디지털액자였다. 기념동판에는 이승엽이 도원구장 및 SK행복드림구장에서 뛴 기간이 새겨져있고, 디지털액자를 통해서는 이승엽의 사진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또한 이승엽과 SK행복드림구장을 그림으로 표현한 스포츠아트도 선물했다.
이어 선수단도 기념품을 전달했다. SK는 그간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을 이승엽에게 숫자 3, 6이 큼지막하게 새겨진 여행용 캐리어를 선물했다. 3, 6번은 함께 위치해야 이승엽의 등번호 36번으로 완성된다. 앞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며 추억을 쌓으라는 의미가 담긴 선물이었다.
SK는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먹을 준비했고, 세계지도도 선물했다. 세계지도는 여행을 다녀온 국가를 긁어내면, 노란색 또는 초록색 등 다른 색깔이 나타나는 형태로 제작됐다. 이승엽이 가족과 다녀온 여행지, 앞으로 다녀올 여행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만들어진 셈이다.
더불어 SK는 폴라로이드 사진 및 앨범도 선물했다. 앞으로 가족들과 만들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하라는 의미였다. 이 앨범에는 이승엽이 이날 SK 선수단과 촬영한 기념사진이 첫 번째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승엽의 은퇴투어를 빛내기 위한 SK의 세심한 배려,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였다. 이승엽은 사인배트를 증정, 은퇴투어를 마련해준 SK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엽 은퇴투어.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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