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31살' 김진곤의 감격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김진곤(kt 위즈)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데뷔 첫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진곤은 야구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하지만 나이는 적지 않다. 1987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31살이다. 2009년 SK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가 방출된 뒤 이후 고양 원더스를 거쳐 2014년 kt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67경기에 나서 타율 .212에 그친 김진곤은 지난해 13경기 출장에 만족했다. 올시즌에도 이날 전까지 10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타격 성적은 좋았다. 12타수 5안타, 타율 .417를 기록하며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었고 이날 리드오프로 나섰다.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진곤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팀이 3-1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들어선 김진곤은 상대 투수 윤영삼의 138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감격의 데뷔 첫 홈런. 이는 팀에게도 승기를 굳히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경기 후 김진곤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해서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기분이다"라며 "퓨처스에서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이상훈 감독님과 퓨처스 코치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퓨처스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t 김진곤. 사진=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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