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김유영이 출산 휴가를 떠난 레일리의 공백을 메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6일 인천 SK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브룩스 레일리 자리에는 김유영이 등판한다. 린드블럼에게 하루 휴식을 더 주고, 김유영이 8일 삼성전, 린드블럼이 9일 kt전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아내의 아이 출산으로 인해 지난 4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아내의 출산을 보고 오는 9일 귀국할 예정. 이에 따라 이번 주 7~8일 사직 삼성전 또는 9~10일 수원 kt전에 나설 선발투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레일리가 지난 3일 한화전 등판 후 귀국해 롯데는 전날 경기부터 송승준-박세웅-김원중-조쉬 린드블럼 순으로 로테이션을 꾸린 뒤 9일 경기에 나설 대체 선발을 구해야 했다. 원래는 8일 린드블럼, 9일 대체 선발이 나서야 하지만 조 감독은 린드블럼에게 하루 휴식을 더 주기로 했다.
김유영을 낙점한 이유에 대해선 “김유영 아니면 박시영이었다. 삼성에 주력 타자들이 좌타자가 많아 좌완인 김유영을 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좌완 영건 김유영은 롯데의 불펜 자원이다. 올 시즌 선발로 1경기, 구원으로 34경기 나서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올해 유일한 선발 등판이었던 6월 14일 KIA전에선 5이닝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다만, 삼성 상대 기록은 4경기(구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0으로 좋지 못하다.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실점을 내줬다.
[김유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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