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연장 11회 끝 6-5로 이겼다. KIA는 2연승을 거뒀다. 77승48패1무로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49승77패4무로 9위.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선빈은 좌전안타를 날렸다. 삼성 선발투수 황수범이 로저 버나디나 타석에서 보크를 범했다. 무사 2,3루 찬스서 버나디나의 3루수 땅볼, 최형우의 3루수 땅볼로 2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다린 러프가 중견수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이승엽과 이원석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박한이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안주형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5회말 1사 후 최원준의 몸에 맞는 볼, 2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상대 폭투, 버나디나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1사 후 이승엽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2사 후 대타 조동찬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안주형은 전진수비한 로저 버나디나의 키를 넘기는 장타를 날렸다. 1루 대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았다. 안주형은 3루에서 아웃됐다.
삼성은 9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우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러프가 우중간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이원석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KIA도 다시 반격했다. 9회말 1사 후 김주찬의 좌전안타, 상대 폭투로 찬스를 잡았다.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로저 버나디나가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김주찬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KIA는 11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선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버나디나가 삼성 박근홍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3루타를 날렸다.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끝내기 3루타는 KBO 통산 14번째이자 올 시즌 처음이다.
선발투수 임기영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이어 심동섭, 김윤동, 김세현, 고효준이 투구했다. 타선에선 버나디나가 끝내기안타 포함 3안타 4타점, 김선빈이 2안타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삼성 선발투수 황수범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백정현, 장필준, 심창민, 박근홍이 뒤이어 등판했다. 타선에선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내야수 안주형이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버나디나.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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