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송승준이 10승 요건을 갖췄다.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는 86개.
베테랑 송승준이 10승 재도전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27경기 9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6.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인천 SK전에선 3이닝 4피홈런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kt 상대로는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3.97로 높은 승률을 보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삼진 2개를 곁들여 공 11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4점의 리드를 안은 2회 역시 윤석민-유한준-박경수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첫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오태곤을 사구로 내보낸 뒤 하준호-정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진 4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로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어 이해창의 희생플라이, 장성우의 내야땅볼로 2실점했다.
그러나 5회초 최준석의 달아나는 투런포가 나왔고, 5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 시즌 10승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86개.
송승준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송승준은 6-3으로 앞선 6회말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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