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청춘시대2' 벨에포크 하메들의 상처가 시청자들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 7회에서는 벨에포크 하메들의 각기 다른 상처가 그려졌다.
윤진명(한예리), 정예은(한승연), 조은(최아라), 유은재(지우), 송지원(박은빈)은 각기 다른 상처를 갖고 있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상처도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온 트라우마로 인해 불안한 청춘들의 모습이었다.
윤진명은 이제야 안정된 생활을 했지만 회사에서 껄끄러운 일을 맡게 됐다. 아스가르드 해체로 인해 윤진명이 전속계약 해지 사인을 받아야 했다. 아스가르드에는 이전부터 인연이 계속된 헤임달(안우연)이 소속돼 있었고, 헤임달은 윤진명을 피했다.
윤진명은 꿈을 향해 달려가던 헤임달에게 은근히 죄책감을 느꼈다. 헤임달은 열심히 해왔지만 성공하지 못해 버려지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청춘을 다 바쳤기에 슬픈 헤임달과 그 마음을 알기에 안타까워 하는 윤진명의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정예은은 데이트 폭력을 조금씩 극복하고 있었다. 친구들과 하메들을 비롯 권호창(이유진)을 만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 문자 테러와 사진 테러를 받고 말았다. 이 가운데 정예은의 대학 친구가 범인으로 의심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좀처럼 극복되지 않는 정예은의 상처가 안타까움을 줬다.
조은은 아버지의 외도, 어머니의 학대로 인해 상처 받았다. 8년 전 다른 여자와 살기 시작한 아버지로 인해 상처를 받은 그는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어머니와 그의 학대로 괴로워 했다. 이에 서장훈(김민석)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아 시청자들 마음도 아프게 만들었다.
유은재는 첫사랑 실패에 힘들어 했다. 윤종열(신현수) 마음을 돌리려 애를 썼지만 흑역사만 만들었다. 상처가 더 커질 뿐이었다. 첫 연애에 아파하고 서툴게 대처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였다.
송지원은 앞서 과거의 기억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스러워 했다. 솔직하면서도 베일에 싸여 있는 그의 과거가 상처로 인한 결과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하메들은 각기 다른 상처를 갖고 치유의 과정을 걷고 있다. 혼자 극복하기도 하고 주위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며 우정을 쌓고 있기도 하다. 이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뜨거운 청춘을 추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