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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배우 박병은이 사업도, 사랑도 직진하는 상남자의 표본을 선보인다.
박병은은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회사 대표 마상구로 분해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기 위해 나선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극 중 그는 남세희가 디자이너로 재직 중인 '결혼 말고 연애'의 CEO. 탁월한 사업수완과 타고난 말솜씨까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천운을 모두 갖춘 상남자 중의 상남자다. 여기에 고퀄리티 '아재력'까지 두루 갖춘 캐릭터로 극의 즐거움을 한층 더 배가 시킨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그의 기발한 드립은 극의 최대 웃음 포인트가 돼 시청자를 공략할 전망이다
또한 마상구는 지호의 친구인 우수지(이솜)와 과거 하룻밤을 보내지만 다시 만난 그녀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아니, 어떻게 나를 까먹어요?"라며 엄청난 자존심의 스크래치를 겪는다. 그 때부터 열 번 찍어도 무심한 자유 연애주의자 우수지를 향한 상남자 마상구의 열렬한 구애가 시작된다고.
사업까지 승승장구하며 인생의 실패라곤 겪어본 적 없던 마상구가 우수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짠내를 유발할 예정이다. 그는 과연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박병은이 그려낼 직진남의 사랑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칼 같은 직원 남세희 앞에서만 작아지는 무늬만 대표 마상구, 대표와 직원이 뒤바뀐 듯한 이들의 기묘한 갑을관계는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선과 악에 구애받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박병은이기에 그가 표현해낼 마초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급증하고 있다. 다 가졌지만 묘하게 동정심을 자극하는 마상구 캐릭터는 배우 박병은과 만나 더욱 기막힌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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