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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배우 강경준이 연인 장신영을 향한 프러포즈 반지에 그의 아들까지 담아 감동을 안겼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 장신영과 강경준 커플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단단히 준비 중이었다.
강경준은 바비큐를 구워 먹으려 했지만, 숯에 불이 잘 붙지 않아 고기가 익지 않았다. 계속 애를 먹던 강경준은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라면서 화를 낼 정도였다. 고기를 먹은 뒤 야외에서 영화를 부던 두 사람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무르익을까 하면 장작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빔 프로젝트가 넘어지는 등 순탄치 않았다.
여러 모로 매끄럽지 않은 프러포즈였지만, 그럴수록 강경준의 진심은 더욱 진하게 배어났다. "첫눈에 빠진다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야. 내가 자기를 봤을 때처럼"이라고 말한 강경준은 '네가 너무 예쁘더라. 설레더라고"라고 했다.
프러포즈 영상에서 강경준은 "설렘도 잠시 우리의 만남은 주변의 축하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컸던 거 같아"라면서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어"라고 진심을 건넸다. 강경준은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지만 정말 많이 좋아하고 앞으로도 많이 좋아하고 사랑할거고"라면서 "무엇보다 다른 누구보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지켜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떨린다. 나와 결혼해 줄거야?"라고 정식으로 말하는 강경준은 준비해 둔 반지를 꺼냈다. 하지만 반지는 장신영의 약지에 들어가지 않는 작은 사이즈라 또 한번 차질이 생겼다. 장신영은 "이렇게 어설픈 프러포즈가 어디 있어"라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지만 그 반지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었다.
강경준은 직접 디자인한 반지를 장신영에게 줬는데 이는 세 개의 링으로 이뤄져 있었다. 하나는 강경준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반지는 장신영, 세 번째는 장신영의 아들의 의미했다. 강경준과 아들이 장신영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 특히, 강경준은 반지에 장신영의 아들을 담으며 눈길을 끌었다.
"내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라고 말하는 장신영을 꼭 안아주는 강경준은 그의 아들까지 오롯이 품에 담는 깊고 따뜻한 마음으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줬다.
[사진 =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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