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백업 선수들이 서재덕 공백을 잘 메웠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 개막전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첫 패 뒤 2연승을 달리며 2승 1패(승점 7)를 기록했다.
전광인-펠리페가 3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서재덕은 64.28%의 높은 공격 성공률과 함께 10득점을 올렸다.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이승현, 공재학 등 백업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 이재목과 윤봉우도 블로킹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철수 감독은 경기 후 “맨 처음 잘 나가다가 3세트 조금 방심하면서 부상 선수가 나왔는데 대신 들어간 공재학, 이승현 등이 잘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재덕의 상태에 대해선 “말로는 괜찮다 하는데 내일 체크를 다시 해봐야할 것 같다. 예전에 수술한 부위가 다시 다쳤다. 그래도 계속 경기를 한다고 해서 고맙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셧아웃 승리를 눈앞에 두고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자칫 세트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도 직면했다. 이에 대해선 “권영민이 3세트 정도 되면 체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펠리페 등 공격수들과 타이밍이 안 맞는다. 그래도 이승현이 들어가서 연습 때만큼 했다. 이승현으로 갔던 게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펠리페의 여자친구가 방문해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에 앞서 시구까지 했다. 김 감독은 “이틀 전에 들어왔다. 그런데 다시 돌아가야 할 것 같다”라고 웃으며 “여자친구 앞이라 그런지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안 풀릴 때 표정도 좋지 않았다.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펠리페에겐 여자친구의 입국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펠리페는 이틀 전 공항으로 직접 마중을 나가 다이아 반지와 꽃다발을 주며 프로포즈했다. 여자친구는 시즌 종료 후 펠리페와 함께 할 예정. 김 감독은 “그래도 앞으로 부인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오늘 경기력이 다 나온 건 아니다. 범실도 꽤 나왔고 리베로가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좀 더 연습도 중요하지만 집중력을 길러야할 것 같다”라고 향후 과제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철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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