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수' 허영지, 테이크 등장에 '폭풍 눈물'…"과거 보컬 선생님"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허영지가 과거 보컬 선생님 테이크 장성재의 등장에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그룹 테이크가 진짜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세 번째 복제 가수 치즈케이크는 "2003년에 데뷔했다. 15년 차 가수다. 원래 멤버가 더 있었지만 소속사 문제로 현재는 듀오로 활동 중이다"라며 "2집 앨범 반응이 좋았다. 우리를 있게 만들어 준 노래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영지는 "두 분 중에 나를 아시는 분이 계신다고 한다"라고 물었고, 케이크는 "나 기억 안 나냐. 영지 씨 데뷔 전에 보컬 레슨을 해줬다. 기분이 묘하다. 영지 씨가 잘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이에 허영지는 "정말 뵙고 싶었던 분이다. 누군지 알 거 같다"라며 눈시울을 밝혔고, 치즈케이크는 그룹 테이크 장성재와 신승희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허영지는 테이크의 등장에 울음을 터트리며 "선생님이 이번에 노래를 내셨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선생님 영상에 하트를 누르는 일이었다. 활동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 노래를 처음 시작했을 때 힘든 일이 많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예뻐해 주시고 내 자식처럼 챙겨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성재는 "영지가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었던 게 학원에 왔을 때 부모님이 오셨었다.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 친구는 꼭 될 거다'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고, 허영지는 무대 위로 올라 장성재와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사진 = tv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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