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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조은혜(19, 하이원리조트)가 27일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41야드)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9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400만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은혜는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쳤으나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로 드림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은혜는 지난해 4월 점프투어 1차전에서 우승하며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9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무르며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듯했으나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조은혜는 “유종의 미를 거두어 기쁘다. 마지막 대회라 마음을 비우고 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은혜는 “곧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을 본다. 우승도 기쁘지만 일단은 시드전을 잘 마쳐서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데 집중하겠다. 정규투어에서 신인상을 타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밖에 12차전 우승자 지영민이 1타차 단독 2위에 올랐고 황율린(24)과 백수빈(21)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번 19차전으로 드림투어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솔라(27,유진케미칼)가 시즌상금 약 1억 2천만 원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이솔라는 “상금순위 6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상금왕까지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힌 뒤, “올해는 시드 순위전을 보지 않아도 돼서 행복하다. 지금까지 시드전을 8번이나 경험했다. 이렇게 행복한 11월은 오랜만이다”라며 웃었다.
2008년 입회한 이솔라는 2011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해 2014년, 2016년에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이솔라는 “지금까지 항상 긴장하면서 경기를 뛰었는데 내년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내 실력을 모두 발휘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우승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6일부터 7일까지는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억 원 규모의 ‘KLPGA-볼빅 드림투어 왕중왕전’이 개최된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각 대회 공동 3위까지의 선수와 상금순위 상위자 순으로 60명만 참가하는 왕중왕전은 이벤트성 대회로 획득 상금이 상금순위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정예 선수만 출전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조은혜. 사진 = KLPGA 투어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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