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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건축가 유현준과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합류해 '수다 여정'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7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에선 안동 여행기가 그려졌다.
'알쓸신잡2'는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에 새 멤버 건축가 유현준,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합류했다.
유희열은 유현준, 장동선에 "앉아서 10시간 수다 떨어 보았냐"며 충족 요건을 들이밀었고 장동선의 수다스러운 방송 출연 활약상이 자료화면을 통해 공개돼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유현준은 '식탁'을 선택함에 있어 유리를 얹힌 것 대신 체온과 비슷한 나무 소재를 추천했다. 유희열은 "아침 방송 주부님까지 커버할 수 있다"며 만족했고 황교익도 "두 시간을 쉬지 않고 떠든다"며 새 멤버들의 수다력에 감탄했다.
황교익은 "지방에 갈 때에는 그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을 파는 음식점을 가야 한다"라며 '헛제삿밥'과 '찜닭'을 안동에서 먹어야 할 음식으로 추천했다. 황교익은 헛제삿밥에 대해 "양념보다 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성룡과 이순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장동선은 "유전적이나 상생이 맞는 콤비가 있다"며 "이순신만을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류성룡이란 파트너가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안동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탈'이다. 대화 중 유현준은 "카톡은 아톰사진으로 해두고 페이스북은 증명사진을 해놨다. 증명사진은 나를 안 드러내는 것 같고 아톰은 내 내면을 드러내는 것 같다"며 "프사가 디지털 시대의 탈이 아닌가 싶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유시민은 자신의 메일 아이디가 '프리맨'이라며 "자유가 그리웠기 때문에, 학생운동 할 때 정치할 때는 사회의 요구에 내 삶을 맞춰야 하지 않나. 그게 되게 힘든 거다. 내 색을 내지 못하고 세상이 요구하는 색깔을 내야 하니까. 정치를 그만두면서 내 색깔 대로 했다"고 얘기했다.
이에 유희열이 "나는 '손수건 왕자'다. 슬프지 않나. 발라드 왕자에도 어울리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유현준의 합류로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한층 풍성해졌다. 유시민도 "공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는 것. 이날 유현준은 '창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공감을 불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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