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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아섭은 볼티모어에 가장 적합한 외야수다."
미국 볼티모어 선이 15일(이하 한국시각) 한국과 일본에서 FA 자격을 얻거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선수들을 묶어 보도했다. 이 매체는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과 정의윤, KIA의 동의 하에 FA가 될 수 있는 양현종을 거론했다.
우선 볼티모어 선은 "손아섭은 볼티모어에 가장 적합한 외야수"라면서 "김현수보다 타율과 출루율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김현수보다 스피드와 수비력에서 낫다. 올 시즌 2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볼티모어가 김현수의 실패 때문에 한국선수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손아섭은 벅 쇼월터 감독에게 매력적인 선수"라고 밝혔다.
손아섭은 KBO 통산 1141경기서 타율 0.325 115홈런 574타점 774득점 출루율 0.404 156도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KBO 통산 1131경기서 타율 0.318 142홈런 771타점 660득점 출루율 0.406 54도루를 기록했다.
실제 손아섭은 김현수보다 통산 타율이 높다. 통산 출루율은 떨어지지만 큰 차이는 없다. 대신 통산 홈런과 타점 개수는 적다. 물론 손아섭이 김현수보다 스피드와 수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건 사실이다.
볼티모어 선은 양현종에 대해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양현종은 KBO 국제 FA가 될 수 있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와의 협상이 결렬돼야 미국에 올 수 있다. 그는 2014년에 메이저리그로부터 포스팅 됐지만, 입찰금액이 너무 낮아 한국에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이후 3년간 한국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29세의 나이로 평균자책점 3.44에 20승 6패를 기록했다. KIA가 그를 미국에 보내주기로 결심한다면, 볼티모어의 타깃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의윤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볼티모어 선은 "메이저리그 1개 구단이 그에 대해 궁금해했다. 볼티모어에는 현재와 미래에 많은 오른손 외야수 옵션이 있다"라고 밝혔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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