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2차 드래프트서 쏠쏠하게 전력 보강을 했다.
KIA는 22일 진행된 KBO 2차드래트서 왼손 베테랑 투수 고효준을 롯데에 보냈다. 고효준을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의미. 그러나 고효준을 제외하고 KIA의 40인 밖으로 벗어난 선수들 중 누구도 타 구단에 지명을 받지 못했다.
대신 KIA는 내야를 보강했다. 풍족한 외야에 비해 내야는 상대적으로 백업이 단단하지 않다. 슈퍼백업 서동욱이 있지만, 베테랑이다. 올 시즌 고장혁, 김지성 등이 백업으로 뛰었지만, 주전들과 기량 격차가 컸다. 베테랑 이범호, 잔부상이 있었던 김선빈과 안치홍 등의 대체자를 찾는 게 최우선 과제.
올 시즌 초반 SK와 트레이드를 할 때 최정민을 영입했다. 그러나 KIA는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또 다시 내야 보강에 집중했다. 1라운드서 최정용을 선발했고, 2라운드서 황윤호, 3라운드서 유민상을 뽑았다. 3명 모두 내야수다.
이들 중 3라운드서 선발한 유민상이 가장 눈에 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서 타율 0.367 3홈런 45타점 4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할 정도로 타격에서 가능성을 선보였다.
현재 KIA 백업 내야수들 중에선 서동욱을 제외하고 딱히 타격능력이 좋은 선수는 많지 않다. 김주형은 여전히 포텐셜을 터트리지 못했다. 최고의 유망주 최원준은 외야수로 뛰는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 점에서 이번 2차 드래프트, 특히 유민상 선발은 의미가 있다.
[유민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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