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상무가 천신만고 끝에 D리그 1차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일 고양체육관 지하 2층 보조코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리그 1차대회 결승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5-84로 승리했다. 상무는 D리그 출범 이후 참가한 대회서 모두 우승했다.
두 팀 모두 1쿼터 초반 야투감각이 최악이었다. 빠른 공수전환을 이어갔으나 외곽슛이 부정확했다. 1분40초만에 전자랜드 최우연이 자유투로 첫 득점했다. 상무도 한호빈의 패스를 임동섭이 3점포로 처리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홍경기가 스핀무브 레이업슛을 터트렸고, 김종근은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김종근의 패스를 받은 홍경이가 우측 코너에서 3점포도 꽂았다.
상무는 김현수의 골밑 돌파로 한 숨 돌렸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홍경기의 드라이브 인으로 맞받아쳤다. 상무가 임동섭의 자유투, 김현수의 드라이브 인으로 추격하자 전자랜드 홍경기는 과감한 공격리바운드 가담 이후 팁슛을 터트렸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16-13 리드.
전자랜드가 2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홍경기의 속공 레이업슛과 추가 자유투, 박봉진의 스틸과 김정년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났다. 상무가 임동섭의 어시스트를 정희재가 3점포로 연결, 한숨 돌리자 전자랜드는 박봉진의 어시스트를 최우연이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홍경기의 절묘한 바운드 패스를 최우연이 레이업슛으로 처리하며 달아났다.
상무는 실책이 잦았다. 외곽슛도 터지지 앉았다. 이대헌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이승현의 스틸과 속공 득점으로 정비했다. 앞선에서의 압박을 강화했고, 이승현과 한호빈이 잇따라 속공 득점을 올렸다. 한상혁의 스틸이 돋보였다. 그리고 이승현의 패스를 임동섭이 탑에서 3점포로 연결했고, 한상혁이 한호빈의 3점포를 도우며 2분30초전 힘겹게 승부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도 이헌의 3점포로 응수했다. 이후 한호빈과 이진욱이 3점포를 주고 받았다. 전반전은 37-37 동점.
3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잇따라 턴오버를 범했다. 한호빈의 스틸과 속공 득점, 3점포, 임동섭의 팁인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가 홍경기의 득점으로 한 숨을 돌리자 상무는 한호빈의 어시스트를 정희재가 우측 코너에서 3점포로 연결, 달아났다. 이후 이승현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전자랜드는 홍경기의 연속득점으로 추격했다. 김종근의 어시스트를 박봉진이 3점포로 마무리하며 다시 추격했다. 상무도 이승현의 패스를 임동섭이 3점포로 처리하며 정비했다. 그러자 전자랜드도 김종근의 3점포로 계속 추격했다. 상무가 이승현, 임동섭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나자 전자랜드는 이현의 스틸과 최우연, 김종근의 속공 득점으로 응수했다. 김정년의 3점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상무는 정희재의 3점포와 자유투로 앞서가자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0.3초전 박성진이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3쿼터는 전자랜드의 63-62 리드.
상무가 4쿼터 초반 김현수의 어시스트를 임동섭이 3점포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후 주춤했다. 전자랜드는 김종근의 어시스트를 박봉진이 사이드슛으로 처리했다. 박성진, 김종근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박봉진은 박성진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다.
상무는 경기종료 6분20초전 한호빈의 어시스트를 김현수가 3점포로 연결하며 정비했다. 정희재의 공격리바운드와 득점으로 추격했다. 김현수가 기 막힌 드라이브 인을 성공하며 1점차로 추격했다. 한호빈의 스틸과 정희재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상무는 경기종료 2분7초전 정희재의 자유투 2개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돌파로 추격했다. 그리고 1분29초전 정희재의 어시스트를 김현수가 우중간에서 3점포로 연결, 4점차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후 전자랜드는 결정적 턴오버를 범했다. 상무는 정희재의 자유투로 달아났고, 전자랜드는 1분4초전 김정년의 3점포로 1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34.7초전 전자랜드 박봉진이 역전 자유투를 성공했다. 1점 리드. 이후 두 팀 모두 한 차례씩 턴오버를 범했다. 19.3초를 남기고 상무의 공격. 정희재가 페인트존에서 이진욱으로부터 1.8초전 파울을 얻었다. 정희재는 1구를 넣고 2구를 놓쳤다. 이때 임동섭이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고, 이현의 파울을 얻어냈다. 임동섭은 0.8초를 남기고 자유투 1구를 놓치고 2구를 넣어 승부를 끝냈다. 상무의 극적인 1점차 승리였다. 임동섭이 26점을 넣었다. 정희재가 MVP에 선정됐다.
[임동섭.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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