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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상상도 하기 싫었다."
상무가 2일 고양체육관 지하2층 보조코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리그 1차대회서 우승했다. 그러나 전자랜드 2진에 1점차로 이길 정도로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다. 정희재가 경기종료 1.8초전 결승 자유투를 넣어 MVP에 선정됐다.
정희재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서 더 기쁘다. 패배는 상상도 하기 싫었다. 지면 큰일 난다. 불명예다. 경기막판에 자연스럽게 파울을 얻었다. 1구가 들어가서 다행이다 싶었다. 그런데 2구는 길었다. 임동섭이 파울을 얻어내서 겨우 이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흐름에 대해 정희재는 "선수들이 긴장했다. 전우들도 오고 부대장님, 중대장님이 오셔서 더 긴장했다. 힘이 많이 들어갔다. 초반에 고전하다 보니 끝까지 고전했다. 상무에 와서 이런 경기를 한 경험이 없어서 더 당황했다"라고 돌아봤다.
전역이 17일 남았다. 정희재는 D리그 정규시즌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재활하다 이날 결승에 나섰다. 그는 "부대에 들어간다. 부대장님이 휴가를 더 주셨으면 한다. 운동을 1달 정도 쉬었다. 슛 밸런스도 잘 맞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하다.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운동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상무에 와서 달라진 부분에 대해 정희재는 "슛이 좀 좋아졌다. 망설이는 부분이 없어졌다. 예전에는 슛을 던지면 '안 들어가겠지'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 상무에서 뛰면서 찬스에서 자신 있게 던지는 게 자연스럽다는 걸 느꼈다. 그러다 보니 더 잘 들어간다"라고 털어놨다.
KCC 경기를 꾸준히 챙겨본다. 정희재는 "내가 저 상황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형들의 체력이 떨어졌을 것이다. KCC에 돌아가면 수비부터 집중해야 한다. 리바운드 1개라도 더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재(왼쪽).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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