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애미의 상승세가 매섭다. 3위 클리블랜드까지 제칠 기세다.
마이애미 히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7-79, 18점차 완승을 따냈다.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동부 컨퍼런스 4위 마이애미는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밀워키는 2연패에 빠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고란 드라기치(2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하산 화이트사이드(15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4블록)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전반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마이애미는 화이트사이드의 골밑장악력을 바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에릭 블레드소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해 역전을 주고받는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1-43이었다.
마이애미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조쉬 리차드슨과 타일러 존슨의 3점슛을 묶어 주도권을 되찾은 마이애미는 이후 화이트사이드가 연달아 골밑득점에 성공, 밀워키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3쿼터 막판 나온 드라기치의 중거리슛까지 더해 71-59로 3쿼터를 끝냈다.
마이애미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리차드슨의 중거리슛, 드라기치의 3점슛을 묶어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것. 마이애미는 아테토쿤보에게 돌파를 허용해 쫓겼던 것도 잠시, 경기종료 2분여전 림을 가른 드라기치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 마이애미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고란 드라기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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