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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봉태규가 극중 악역에 대해 전했다.
봉태규는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연기하는 김학범 역에 대해 "내가 맡은 역은 나쁜놈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기득권이 몸에 배어 있는 전형적인 캐릭터다. 충실하려 했다"며 "일상 생활과 캐릭터가 굉장히 괴리감이 있다. 촬영 없을 때는 육아를 해야 하는데 아이와 놀아주다가 여기선 시체를 묻고 친구들과 상의하고 그런걸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힘들 줄 알았는데 일상 생활에서 김학범 역에 감정을 쏟을 일이 전혀 없다. 일상에선 김학범이 없다"며 "그래서 오히려 연기할 때 100% 쏟을 수 있다. 촬영 열심히 하고 가정 생활에 충실하면 충실할 수록 연기가 더 잘 되더라. 일상 생활과 캐릭터에 괴리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촬영 안할 때 아기랑 더 잘 놀아주고 청소도 열심히 한다. 그럴수록 캐릭터가 더 잘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고현정)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이진욱)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다. 오는 17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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