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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며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6일 방송된 '투깝스' 31, 32회는 시청률 7.7%, 9.7%(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30회 시청률 9.3%에서 0.4%P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도 경신했다.
월화극 왕좌를 두고 '투깝스'와 미세한 차이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던 KBS 2TV '저글러스'는 8.6%를 기록했고 SBS '의문의 일승'은 5.5%, 6.4%의 수치를 나타냈다.
'투깝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2회 때 9.7%이며 자체 최저 시청률은 3회 때 3.3%였다. 첫 회 시청률은 4.6%였다.
후속작은 배우 우도환,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주연을 맡은 '위대한 유혹자'로 3월 1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공백은 MBC 노조 총파업 여파 때문으로 기존 주중 드라마 종영 후 3월까지 재정비 기간을 갖는 것이다.
대신 2007년 MBC에서 방영한 명품 드라마 '하얀거탑'을 UHD로 리마스터링해 안방극장에 내보낸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차기작이 첫 방송될 때까지 월, 화, 수, 목 밤 10시에 편성되며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과 맞물리는 만큼 편성이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24, 25일에는 '로봇이 아니야'가 방송된다.
일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얀거탑'에는 배우 김명민, 이선균, 차인표, 송선미 등이 출연했다. 야망에 충실한 한 천재 의사 장준혁(김명민)의 질주와 종말을 그려 성공을 거둔 이 드라마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작으로 평가 받는다.
보편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만큼 연출의 안판석 PD는 "1960년대 나온 소설을 2006년 초에 읽었는데도 그 이야기들이 현실로 받아들여졌다"며 "어떤 실시간적 실효성은 지금도 유효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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