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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쇼트트랙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수확한 26개의 금메달 가운데 21개를 거머쥔 효자종목이다. 안방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도 쇼트트랙은 한국의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열쇠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터진 심석희(한국체대) 폭행 사건으로 쇼트트랙 대표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심석희는 지난 16일 코치로부터 손찌검을 당한 뒤 진천선수촌을 이탈했다가 18일 복귀했다. 빙상연맹은 해당 코치를 영구제명 시키며 사건을 일단락 시켰지만 심석희의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 그리고 1,000 동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평창에서도 ‘쌍두마차’ 최민정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메달 사냥을 이끌 기대주다.
때문에 평창 대회를 앞두고 터진 심석희 폭행 사건으로 자칫 쇼트트랙 대표팀 전체 분위기가 다운되지는 않을지 우려의 시선이 커지는 이유다.
다행히 선수촌으로 복귀한 심석희의 표정은 밝았다. 18일 복귀 후 24일 평창동계올림픽 결단식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심석희는 동료들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축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선태 쇼트트랙 총감독은 “심석희가 사건 이후 100%는 아니지만 거의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심석희가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자기 때문에 팀이 영향 받는 것을 원치 않아서 본인도 겉으로 티 나지 않게 잘 추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창 대회에서 쇼트트랙에 기대하는 금메달은 최소 4개 이상이다. 특히 세계 최강 전력으로 평가 받는 여자 쇼트트랙의 경우 심석희와 최민정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소치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심석희의 경험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심석희는 여자 계주에서 2연패에 도전하며 주종목인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가장 경계할 대상은 역시 중국이다. 최근 경기 도중 손을 사용하는 반칙으로 한국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심석희도 “중국의 견제를 어떻게 돌파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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