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흥부' "故 김주혁과 만든 행복한 추억, 관객들도 느끼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우, 천우희, 정진영, 정해인 등 영화 '흥부' 주역들이 V라이브에 출격했다.

30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흥부'의 무비토크 V라이브 방송이 그려졌다. 출연배우 정우, 천우희, 정진영, 정해인 등이 참석했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 조혁(故 김주혁), 조항리(정진영)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든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 후기 사회상을 담은 스토리 안에 허구를 가미한 팩션 사극이다.

이날 정우는 '흥부'에 대해 "해학과 감동이 있는 영화다"라며 "'흥부전'을 집필하는 작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라고 소개했다.

정진영 역시 "전 국민이 알고 있는 '흥부전'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그 안에 '흥부전'도 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천우희는 극중 흥부의 집필 보조제자 선출 캐릭터를 맡아 남장까지 소화했다. 그는 "원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너무 편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헌종 역의 정해인은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히기도. 그는 "촬영하면서 익숙해질 법한데 늘 신기하고 떨렸다. 긴장이 많이 됐다"라며 "제가 왕을 연기해서 더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정해인은 흥행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500만 관객이 넘으면 프리허그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진영은 '흥부'로 2행시를 짓기도 했다. 그는 "'흥'겨운 설 명절, '부'디 우리 흥부와 함께하시길"이라고 센스를 발휘했다.

끝으로 정진영은 故 김주혁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봄부터 여름까지 故 김주혁과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었다"라며 "관객들도 우리가 만든 추억 속에서 좋은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흥부'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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