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6연승.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8, TEAM MIGHTY MO)가 2015년부터 ROAD FC(로드FC)에서 쌓아온 승리의 기록이며,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2016년 9월, 최홍만을 꺾고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에 오른 마이티 모는 카를로스 토요타, 강동국에게 승리하며 2번의 방어까지 성공해냈다.
마이티 모의 연승행진을 저지하기 위해 ‘명승사자’ 명현만이 나섰다.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마이티 모의 타이틀에 도전한다. 마이티 모와 대결했던 '부산 중전차' 최무배(48, 최무배짐)와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강동국(41, 팀 파라다이스)은 이번 대결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 최무배
"모두가 알다시피 마이티 모 선수는 펀치가 강하다. 레슬링이 숨겨져 있는데, 레슬링 역시 강하다. 공격적인 부분이 강하다기 보다는 일단 몸통이 워낙 굵어서 그립이 안 잡힌다. 그래서 공략하기 더 어려운 것 같다. (명)현만이도 1차전을 해봐서 알겠지만, 타격으로는 현만이가 더 낫다고 본다. 마이티 모는 급하면 레슬링을 쓴다. 디펜스에 좀 더 집중하면 현만이가 충분히 이길 거라고 본다. 나에 비하면 현만이는 아직 많이 젊기 때문에 실력을 많이 쌓아서 마이티 모 뿐만 아니라 웬만한 선수들은 다 잡을 수 있는 최강자가 됐으면 한다."
▲ 강동국
"마이티 모 선수는 나이가 있으니까 붙어서 싸우기 보다는 아웃 파이팅으로 끌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명현만 선수는 아직 젊고, 리치도 더 길다. 근접전에서 승부를 보려 하지 말고, 거리를 두고 체력전으로 후반까지 끌고 가야할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준비를 했는데, 체력이 좀 빠지더라. 체력 훈련도 많이 못했고, 준비가 부족해서 아쉬웠는데 명현만 선수는 아직 젊으니까 이런 부분을 잘 준비하길 바란다. 마이티 모와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명현만 선수와 같이 훈련을 했는데, 직접 느껴보니 파워는 확실히 마이티 모 선수가 우세하다. 제프 몬슨 선수와도 붙어봤지만 더 완력이 강한 것 같다. 파워 자체가 남다르더라. 하지만 명현만 선수가 워낙 리치도 길고 타격 감각이 있으니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레슬링 부분도 잘 대비해야 한다. 공격하는 레슬링은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디펜스를 굉장히 잘한다. 몸집도 크고 자세가 워낙 낮기 때문에 공격하기 정말 까다롭다. 공격적인 부분은 어차피 마이티 모 선수가 태클보다는 라이트, 레프트 훅 치면서 끌어안고, 거리 좁히면서 클린치 싸움을 걸려고 할 것이다. 클린치 하지 말고 돌려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한 자세만 머무르거나 케이지 쪽으로 밀리면 안 된다.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하고 보완해서 명현만 선수가 승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20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강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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