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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무리? 그들은 오승환이 맡기를 기대한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1+1 최대 925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오승환. 텍사스 지역언론들도 오승환이 가세한 텍사스 불펜에 기대를 하는 분위기다. 댈러스 모닝뉴스 에반 그랜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불펜을 더 좋게 하는 방법"이라는 소제목으로 올 시즌 텍사스 불펜을 전망했다.
텍사스는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4.7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8위에 그쳤다. 필승계투조가 허약했고,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결정적 원인이었다. 확실하게 풀타임 마무리를 경험한 투수도 거의 없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텍사스는 2017년에 불펜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구원투수들이 궁지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등판했을 때 그들이 물려받은 주자들이 점수를 내는 경우가 너무 흔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텍사스가 올 시즌 마무리투수에 오승환을 고려한다면서 "마무리? 그들은(텍사스) 오승환이 맡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오승환은 35세로, 지난 시즌 슬라이더의 날카로움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역할에서 물러났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승환이 마무리를 맡는다면 제프 베니스터 감독 시대에 6번째 마무리다. 올 시즌 오승환은 2016년 메이저리그 루키 시절에 그를 효율적으로 만들었던 슬라이더를 재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베니스터 감독은 댈러스 모닝뉴스에 "나는 불펜의 역할을 정할 수 있는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불펜 투수들이 무엇을 가장 잘 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그들의 일을 잘 할 수 있게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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