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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주형준이 1500m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형준(27·동두천시청)은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 출전, 1분 46초 65를 기록했다.
주형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당초 1500m 출전권이 없었지만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권을 양보하며 레이스에 나서게 됐다. 소치 때 1500m에서는 1분 48초 59를 기록하며 29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주형준은 5조 아웃코스로 출발선상에 섰다. 마티아스 보스테(24·벨기에)와 레이스를 펼친 주형준은 첫 300m를 24초 32로 끊은 뒤 이후 레이스를 이어가며 1분 46초 65만에 1500m 레이스를 마쳤다.
보스테보다 계속 늦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 레이스를 펼쳤다. 마지막 한 바퀴에 28.84초를 기록한 반면 보스테는 29초 89에 그쳤다.
이는 5조까지 경기를 치른 9명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주형준. 사진=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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