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현대캐피탈이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0, 20-25, 25-19)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라서며 2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승점 11점으로 벌렸다. 시즌 20승 9패(승점 63) 단독 선두. 반면 우리카드는 4연패 늪에 빠졌다. 11승 19패(승점 37) 6위.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문성민의 공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나경복을 센터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허점이 많았다. 현대캐피탈은 이에 리드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초반에는 문성민의 백어택과 신영석의 블로킹을 묶어 4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순조로운 흐름 속 14-15로 쫓기기도 했지만 안드레아스 활약과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21-18에서 나온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가 쐐기의 한 방이었다.
3세트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소 고전했다. 김정환과 파다르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13-19로 끌려갔고, 우상조의 속공, 최홍석의 공격 가담 등 우리카드가 흐름을 타며 3세트를 챙겼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박주형-문성민을 앞세워 앞선 분위기를 반전했다. 문성민이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14-7까지 벌어진 격차. 현대캐피탈은 넉넉한 격차를 지키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문성민은 공격 성공률 60.60%와 함께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1점이 모자랐다. 안드레아스는 18점으로 지원 사격. 반면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4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5-10, 25-18)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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