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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이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덕분에 12년 만에 남자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도 노릴 수 있게 됐다.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이 팀을 이룬 한국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 34초 510을 기록,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에 이어 헝가리가 2위에 오른가운데, 일본과 미국은 탈락했다.
김도겸이 가장 먼저 레이스에 나선 한국은 이어 임효준, 곽윤기, 황대헌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 선두 자리를 꿰찼던 한국은 28바퀴를 남겨둔 시점에 1위를 넘겨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체력을 유지, 중반 이후 역전을 노린 것.
페이스를 유지하던 한국은 17바퀴를 남겨둔 시점서 곽윤기가 추월에 성공, 2위로 올라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11바퀴 남은 상황서 황대헌이 1위 자리까지 꿰찼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레이스를 이어간 한국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준결승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6 토리노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쇼트트랙 남자 계주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한편, 결승은 오는 22일 열리며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캐나다가 레이스에 나선다.
[서이라, 임효준. 사진 = 평창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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