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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4인승 경기 첫 날 선전을 펼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원윤종 전정린 김동현(이상 강원도청) 서영우(경기연맹)으로 구성된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24일 오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37초84의 성적으로 중간 순위 2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가장 먼저 주행한 한국은 48초65의 트랙레코드를 작성한 끝에 1차시기에서 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2차시기에선 49초19를 기록한 가운데 1·2차시기 중간순위 합계 2위를 차지하며 메달권에 진입했다. 남자 봅슬레이 4인승은 오는 25일 오전 3차시기와 4차시기를 합계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자신의 3번째 올림픽 출전인 김동현은 경기를 마친 후 "삼세판이라고 한다. 벼랑 끝 심정으로 열심히 했다"며 "아직 만족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25일 열리는 경기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전정린은 "연습을 많이했었는데 하던대로 실수 없이 경기를 했다"며 2차시기까지 마친 소감을 전했다.
봅슬레이 2인승에도 출전했던 서영우는 "2인승은 잊었다"며 "다른 팀과 경쟁을 해야하고 오늘보도 좋은 경쟁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2인승이 끝난 날 저녁에 (원)윤종이형과 이야기를 했다. 아쉽지만 2인승은 끝났고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파이팅을 하자고 격려하며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원윤종은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우리 실력을 내는 것에 집중하겠다. 우리팀 스스로 스타트와 주행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집중력을 높이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가진 것을 보여주며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며 25일 경기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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