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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오후 8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국 선수단은 목표였던 종합 4위는 못했지만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체육회는 25일 평창올림픽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종합 7위, 아시아 1위를 달성하며 비록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종합 4위’의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총 17개 메달을 획득해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을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진 것도 주목할 점이다. 빙상 등을 제외하면 동계종목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가 다른 동계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종목의 다변화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스켈레본의 윤성빈이 아시아 첫 썰매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선 김민석이 1,500m 아시아 첫 동메달을 땄다.
그리고 한국 최초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빙속 매스스타트에선 이승훈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리고 여자컬링은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밖에 프리스타일스키 최재우의 한국 첫 모글 결승 진출과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의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첫 진출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나타나며 전반적인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가 이뤄졌다.
신예 선수들의 등장도 인상적이었다. 스켈레톤 황제로 등극한 윤성빈과 첫 올림픽 출전에도 6위를 이룩한 김지수, 그리고 한국 스키 최로로 메달을 딴 이상호는 다음 베이징 대회에서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세대교체 성공한 쇼트트랙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임효준, 황대헌, 최민정 등이 선전하며 쇼트트랙 강국으로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렸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단일팀 출전으로 세계 평화와 화합이라는 진정한 올림픽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승패나 성적과 관계없이 값진 도전을 이뤄어낸 셈이다. 이에 평창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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