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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의 음악감독이자 재일 한국인 음악가인 양방언이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응원하고 나섰다.
양방언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후면 스타디움에 다시 성화가 피어오르겠네요. 자, 이제는 패럴림픽입니다~! 선수 여러분 파이팅! 평창 파이팅!"라는 글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양방언은 패럴림픽의 음악을 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지난달에 열린 2018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의 음악감독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개회식에서 가슴 뭉클했던 순간이었던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함께 성화대를 오르던 장면, 그리고 성화를 이어받은 김연아 선수가 성화대 얼음 위에서 선보인 아름다운 스케이팅과 ‘성화 점화’,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한 화려한 불꽃쇼 ‘소망의 불꽃’ 장면에서 흘러나온 음악 등이 양방언의 작품이다.
또 폐회식에서는 거북과 꼭두가 등장했던 ‘기억의 여정’과 ‘성화 소화’ 등의 음악작업을 담당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의 성화는 양방언의 음악과 더불어 피어 올랐다가 양방언의 음악과 함께 꺼진 셈이다.
양방언은 평소 패럴림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16년부터 2020년에 걸쳐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 일본의 WOWOW TV가 공동제작하는 패럴림픽 다큐멘터리의 음악을 맡아 작업해오고 있다.
[사진 제공 = 엔돌프 뮤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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