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CC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4강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전주 KC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이정현(27득점 3점슛 7개 3리바운드 3스틸)이 친정팀 사냥에 앞장섰고, 안드레 에밋(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역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송교창(12득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을 6전 전승으로 장식한 2위 KCC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1위 원주 DB와의 승차는 2경기가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5위 KGC인삼공사는 6위 인천 전자랜드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KCC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정현이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 포함 10득점을 올린 덕분에 기선을 제압한 것. 송창용의 지원사격, 하승진의 리바운드도 큰 힘이 됐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9-11이었다.
KCC는 2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속공을 4개 성공시키며 KGC인삼공사에 찬물을 끼얹은 KCC는 에밋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과시, 흐름을 유지했다. 송교창도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킨 KCC는 사이먼을 2쿼터 무득점으로 봉쇄, 36-25으로 2쿼터를 끝냈다.
KCC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전성현에게 3개의 3점슛을 허용하는 등 외곽수비가 무뎌져 추격을 허용한 것. 압박수비에 연달아 실책을 범한 3쿼터 중반에는 동점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KCC는 송교창이 연달아 골밑득점에 성공, 61-55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 막판의 흐름은 4쿼터까지 이어졌다. KCC는 사이먼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한 가운데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킨 3쿼터 중반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에밋의 득점을 더해 리드를 이어가던 KCC는 경기종료 3분여전 이정현이 또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10점차로 달아났다. KCC는 이후 공격제한시간을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했고,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는 오는 9일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같은 날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