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CC가 KGC인삼공사에 강한 면모를 유지, 4강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2위 KCC는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전 6연승을 질주,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KCC는 35-26으로 맞이한 3쿼터 외곽수비가 무뎌져 동점을 허용한 것도 잠시, 3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되찾았다. 송교창이 연달아 골밑득점을 넣은 덕분에 61-55로 3쿼터를 마무리한 것.
3쿼터 막판의 분위기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이정현이 3점슛을 연달아 넣으며 KGC인삼공사에 찬물을 끼얹었고, 안드레 에밋의 공격력까지 살아난 4쿼터 중반에는 10점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상대팀에서 (오)세근이, (양)희종이가 안 나왔다. 그럴 때마다 어려운 경기를 해서 선수들에게 마음 놓지 말자고 했다. 상대가 계속 지역방어를 쓴 덕분에 3점슛이 많이 나왔다. 그게 위안이 된다.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KCC는 이날 9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추승균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한 경기 끝나면 분위기가 떨어지는 편인데, 경기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 정규리그 우승은 욕심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 우리 팀, DB 모두 3경기 남았는데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부분만 신경 쓰겠다. 그래야 플레이오프에서 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추승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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