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이 이기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페널티킥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한 수원은 가시마 앤틀러스(승점7)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3위 상하이(승점3)과는 승점 1점 차이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데얀을 중심으로 임상협, 염기훈이 자리했다. 미드필더는 최성근, 김종우가 맡고 좌우 윙백에는 크리스토밤, 이기제가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는 이종성, 곽광선, 구자룡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이에 맞선 상하이는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바페미 마르틴스와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뛰었던 프레디 구아린이 선발 출격했다.
팽팽한 흐름이 진행된 가운데 수원이 전반 26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데얀의 슈팅이 상하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수원은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염기훈이 왼발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 2분 만에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이를 박스 밖에 있던 이기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하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수원은 후반 22분 김종우의 패스 실수로 구아린에게 단독 찬스를 내줬지만 노동건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분 뒤 또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다. 크리스토밤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교체로 들어온 상하이 공격수 지오가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공방전을 펼쳤다. 수원은 김건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끝났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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