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kt에 접전 끝에 승, 상대전적서 3승 3패 균형을 이뤘다.
서울 삼성은 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2-90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23승 28패를 기록한 7위 삼성은 kt와의 상대전적도 3승 3패 동률로 만들었다. 반면, 최하위 kt는 2연패에 빠져 9승 42패에 머물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8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마커스 커밍스(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삼성은 문태영(12득점), 김동욱(1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웬델 맥키네스, 르브라이언 내쉬 등 kt 외국선수들에게 2쿼터까지 총 27실점하며 끌려 다닌 삼성은 5점 뒤처진 채 맞이한 3쿼터에 주도권을 빼앗았다. 커밍스가 3점슛, 돌파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덕분에 추격전을 펼친 삼성은 라틀리프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이관희의 3점슛까지 더해 66-6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다. kt가 김영환과 김현수의 3점슛을 앞세우자,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득점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동점, 역전이 거듭된 가운데 삼성이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4쿼터 막판 김동욱이 3점슛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삼성은 이어 경기종료 55초전 라틀리프가 속공으로 2득점을 추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바운드를 강화한 삼성은 연장전을 노린 kt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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