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여태껏 했던 캠프 중에 가장 만족스럽다"
LG 토종 선발진의 한 축으로 거듭나야 할 선수로 우완투수 임찬규(26)를 꼽을 수 있다. 지난 해 풀타임 선발로 거듭날 가능성을 보여준 임찬규는 올해 차우찬, 류제국 등 토종 선발투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초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더욱 큰 책임감이 요구되고 있다.
임찬규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캠프라 자평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
임찬규는 "여태껏 했던 캠프 중에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준비한대로 결과도 잘 나왔다. 김현욱 코치님이 합류해서 훈련량이 늘었는데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다쳤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치지도 않았고 예년 캠프보다 구속도 늘어나면서 제구력이 떨어진 것 같지 않았다"라고 이번 캠프를 돌아봤다.
이어 임찬규는 차우찬, 류제국의 초반 공백에 대해서는 "작년까지는 선배님들을 쫓아가는 입장이었다면 올해는 책임감을 갖고 한 축을 담당했으면 좋겠다. 팀에서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150이닝 이상 투구를 꼽았다. 그는 "150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 지난 해엔 5월 넘어가서 지쳤는데 올해는 6~7월에 더울 때도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지난 해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LG. 올해는 그 열망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임찬규는 "매년 똑같은 이야기를 해서 조심스럽지만 투수, 야수를 떠나 엄청 치열했던 캠프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쟁이 있었다. 우리 팀이 잘 했으면 좋겠고 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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