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년 7개월 만에 톱10을 기록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 골프 랭킹에서 평균 1.0942점을 받아 지난주보다 무려 239계단 오른 1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 7340야드)에서 마무리된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2년 7개월만의 톱10과 함께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의 단골손님이었던 우즈는 올 시즌 656위에서 투어를 출발해 전성기 기량 회복과 함께 순위를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지난달 혼다 클래식 12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선두에 한 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황제의 복귀를 알렸다.
상위권은 순위 변화의 폭이 적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저스틴 토마스(미국),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미국), 브룩스 코엡카(미국)가 차례로 뒤를 따랐다. 다만, 제이슨 데이(호주)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9, 10위 자리를 맞바꿨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CJ대한통운)가 평균 2.2974점을 받아 가장 높은 53위에 자리했다. 안병훈(CJ대한통운)은 2계단 하락한 88위, 강성훈(CJ대한통운)은 6계단 떨어진 99위다.
[타이거 우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