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23세 이하(U-23) 대표팀의 황인범(아산)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9일 파주NFC에 첫 소집되어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비를 시작했다. U-23 대표팀은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소집된 가운데 K리그서 활약하는 선수 27명이 대표팀에 합류해 일주일 동안 훈련을 소화한다.
황인범은 19일 훈련에 앞서 대표팀내 엔트리 경쟁에 대해 "축구선수라면 어디에서든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형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활약이 가능할 것이다. 서로 경쟁하며 팀에 좋은 에너지를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팀에 있는데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이 큰 기회라는 것"이라는 황인범은 "나는 입대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 힘들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번 대표팀에서 못하면 모두 나의 후임으로 들어와야 한다. 입대 후 처음 한달 동안은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올해 목표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조기전역하는 것이다. 소속팀 형들이 응원을 하지 않고 은메달까지만 따라고 저주를 하기도 한다"며 웃은 후 "마음속으로는 다들 응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에서의 생존 경쟁을 앞둔 황인범은 "대표팀에서 첫번째로 중요한 조건은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소속팀에서의 플레이다. 아산에서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기회를 많이 주신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의 장점을 살리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자신감도 올라설 것"이라는 각오도 나타냈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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